[앵커]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이 자회사 직원들이 동료를 성희롱했는데요, 피해자 신고로 가해자 중 1명이 징계를 받게 되자 가해자들이 속한 노조 집행부가 나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박재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직원 A씨는 사무실에서 일부 동료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A씨 /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직원
"여자들이 웃음 팔고 0000 남자들한테 물질적으로 혜택 받고. 나보고 그러고 싶지 않냐고 나한테 되물은 적 있었지?"
가해자 B씨 / 민노총 조합원
"아무 생각 없이 뱉었던 부분들이. 4명 있었는데 제가 막 다 주도해서 그런 걸 (했다고)…."
A씨가 회사에 알려 가해자 중 한 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가해자는 이 회사 민노총 산하 노조의 간부였고, 이후 A씨는 조합원들로부터 집단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합니다.
신입사원 앞에서 A씨를 망신 주거나 A씨만 간식을 못 먹게 막았고, 막말도 퍼부었다는 겁니다.
C씨 / 민노총 지회장
"너 000이라고 오빠가 얘기했다고 악감정 갖지 마."
A씨가 부서이동을 요청했지만 팀만 변경돼 가해자들과 계속 마주쳐야 합니다.
A씨 /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직원
"분리 조치라고 하는 게 같은 사업소 안에서 팀 변경만 하면서 이걸 해줬다고?"
회사 측은 "자격증이 없는 A씨가 갈 수 있는 사업소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지회장 C씨는 "피해자에게 막말을 한 기억이 없고, 다른 건물로 보내서 분리조치했다"고 했습니다.
악몽같은 직장 생활로 결국 A씨는 작년 6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자료출처: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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