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도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주변 인물의 희생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이 대표가 책임을 지고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당 반응은 고희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문을 위해 6시간 넘게 기다렸던 사실을 거론하며, 그 이유부터 생각해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고인은 평소 대표님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왔습니다. 대표님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러면서 이 대표 주변 인물이 벌써 5명이나 세상을 떠난 것을 거론하면서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라는 전 이재명 지사 비서실장의 유서대로 대표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압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대표님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분의 생명보다 중하지는 않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본인 사람이 또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며 "부디 빨리 자수하세요"라고 촉구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마치 황정민 안남시장의 아수라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며, "그 영화의 황정민은 악령 같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비꼬았습니다.
여당은 전 이재명 지사 비서실장의 극단적 선택은 '검찰의 가혹수사 탓'이라는 이 대표와 야당 지도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책임전가, 꼬리자리기" 라고 비난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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