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정부의 일제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의원 50여명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당 청년위원회는 윤석열씨라고 호칭하며 일제 총독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 50여 명이 '굴욕외교 중단'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굴욕외교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굴욕적인 조공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피해국이 나서서 간도 쓸개도 다 내주며 손을 내밀고 적반하장으로 가해국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이재명 대표도 박근혜 정부 때의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길을, 또 탄핵 당한 정권이 걸었던 길을 답습하지 말기를 경고합니다”
당 청년위원회는 윤 대통령을 윤석열씨라고 부르며 일제 총독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장민수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윤석열 씨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까, 조선의 총독입니까?"
민주당은 이번 주말 서울 시청 앞에서 장외 집회도 열 계획인데, 소속 의원들에게 당원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여당은 미래를 향한 윤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민주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반일 선동으로 깍아내리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미래를 향한 담대한 발걸음에 민주당의 무책임한 반일 선동 죽창가 타령은 '과거의 늪'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망국적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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