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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두환 손자 "5·18은 폭동, 우리가 피해자라고 교육 받았다"

등록 2023.03.27 14:22 / 수정 2023.03.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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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에게 사죄하겠다고 밝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가족의 죄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

전씨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국내 통신사와 인터뷰를 갖고 "(어릴 때) 집에서는 5·18은 폭동이었고, 우리 가족이 피해자라는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후 비극을 겪으신 분들의 진실된 이야기·증언을 듣고 깨달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사죄와 회개를 하고 싶다"고 했다.

전씨는 마약 때문에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마약을 하지 않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마약에 대해선 정말 사죄를 드리고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귀국하자마자 광주에 가겠다는 자신의 계획이 경찰 조사로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정말 광주에 가고 싶지만 못하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전씨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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