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인왕산과 충남 홍성 등 전국에 산불이 발생한데 대해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전국 일원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도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3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8부 능선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고, 12시 10분쯤에는 북악산에서 화재가 각각 발생했다.
같은날 오전 11시쯤에도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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