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마약 배달 10대 등 29명 기소…한동훈 "과할 정도로 단속"

등록 2023.04.07 21:15 / 수정 2023.04.07 21: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검찰이 마약 유통에 가담한 29명을 구속 기소했는데 여기에는 10대 청소년도 여러 명 포함돼 있습니다. 마약 유통과 사용이 청소년층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생생한 현장입니다. 유통하는 양도 적지 않고 수법도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서 마약과의 전쟁이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김승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한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 마약이 종류별로 쌓여 있습니다. 39살 A씨 등이 국내에 유통시키려다 적발돼 압수된 것들입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여름 국제화물을 통해 엑스터시 400여 정 등 마약을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이들은 점조직 형태로 움직이며 텔레그램과 다크웹, 가상화폐 등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시켰습니다.

일명 소포와 던지기 수법으로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은 뒤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10대들도 마약 유통에 가담했습니다. 19살 B군 등 4명은 판매책 지시를 받고 합성 대마와 대마초 등을 배달했습니다.

검찰이 A씨 등에게서 압수한 마약류는 32억 원 어치로 39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최근 마약범죄가 확산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마약 단속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
"마약은 적법 절차는 지키지만 과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력하게 단속해야 잡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장관은 자녀들을 학교 보낼 때 마약 걱정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마약 사범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