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명낙대전' 2라운드…이재명 재판 결과 '최대 변수'
22대 총선 1년 앞으로…등록: 2023.04.10 21:04
수정: 2023.04.10 22:37
[리포트]
총선을 1년 앞둔 지금 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이자 변수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은 59.5%로 '없다'의 35.2%를 압도했습니다.
당안에서도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재호 (오늘)
"총선에 지면 (이재명 대표) 자기 인생도 끝난다.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여러 가지 현명한 판단을…."
이재명 리스크가 가시화되면서 친명계와 비명계 모두 총선 전 '비대위 카드'를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의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일시 귀국하면서 비명계도 다시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딸로 상징되는 이런 극단적인 팬덤정치, 이것이 한국의 민주주의 현주소인데, 굉장히 위험한 상황…."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前 의원
"자기 지지자들한테만 호소하는 이런 정치 해서는 안 됩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도 당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며, "출국 전에 가까운 의원들과 따로 만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당에서 떨어져 나온 중도층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고민입니다.
한 달 새 여당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했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오르는데 그치고 무당층은 오히려 28%로 늘었습니다.
선거법 혐의와 함께 대장동과 성남FC 의혹으로 기소된 이 대표의 재판 결과도 큰 변수가 됩니다.
거짓말 혐의로 진행되는 선거법 재판의 1심 결과는 올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유죄가 확정돼 당이 434억 원을 토해낼 경우 거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재판 결과도 민주당의 총선 전략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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