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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관련자 압수수색을 벌인지 나흘만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도 줄소환될 전망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9명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벌어진 지 나흘만입니다.
검찰은 강 협회장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 조성과 전달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 전달 과정에 개입한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끝나는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파악한 돈 봉투 전달 피의자 9명 모두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선거를 치렀고, 송 전 대표 보좌관도 돈 봉투를 만드는 데 직접 관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결국 검찰 수사는 송 전 대표를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큽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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