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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훌륭한 동맹"…G7, 對러 수출금지 카드 '만지작'

  • 등록: 2023.04.21 21:06

  • 수정: 2023.04.21 22:14

[앵커]
러시아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엄호에 나섰습니다. "한국은 방어를 약속한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7도 러시아에 대한 초강력 수출금지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김자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뒤 연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를 겨냥해 미 백악관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자 친구'라며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동맹 관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미국은 한국과 조약으로 맺어진 동맹 관계입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면서 다음주 국빈 방문 때 한미 정상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한국을 향해 "북한에 최신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위협 발언을 하자 한국을 옹호하는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미 국무부도 문건 유출로 인한 한-미간 긴장관계가 해소됐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중요한 역내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우리는 다음 주 국빈 방문을 맞아 윤 대통령 일행을 기쁘게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7개국, G7은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대미 노선을 강화하려는 한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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