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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송영길 귀국 상관없이 예정대로 수사"…9명 출국금지

  • 등록: 2023.04.24 21:11

  • 수정: 2023.04.24 21:16

[앵커]
송 전 대표는 파리에서 이미 결심을 한 듯 도착과 함께 정면 돌파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검찰과의 기싸움도 시작했습니다. 주변 사람 괴롭히지 말고 나부터 소환해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한 검찰의 반응은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영길 전 대표는 공항에 모인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영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검찰이 주변인을 압박하지 말고 자신을 상대로 수사하면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적극 표현한 겁니다.

하지만 당장 송 전 대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우선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련자를 조사해 송 전 대표의 개입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귀국했다고 바로 소환하긴 어렵다“며 “예정된 수사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우선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 수사와 돈봉투 공여자 수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돈봉투를 받은 현역 의원 10여 명과 지역본부장 등 당직자를 특정하기 위해 자금 조성 관여자들도 소환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피의자 9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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