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순방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넷플릭스로부터 거액을 투자받는 성과가 있었고, 한편으론 인터뷰 오역 논란도 시끄러웠습니다. 워싱턴의 김정우 기자를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미국 시간으로는 오전 일정이 막 시작됐을텐데 거긴 어딥니까?
[기자]
저는 지금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3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벽이 지난해 7월 건립돼 한미동맹의 새 상징으로 불립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는 한국시간 내일 오전 이곳을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이 이곳을 함께 찾는 건 1995년 김영삼-클린턴 두 대통령 이후 처음이고, 부부동반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한미혈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자유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행보가 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참배와 함께 별도 친교의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의 핵 전력으로 한국의 안보를 보장한다는 한국형 핵공유가 별도 성명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네, 쉽게 말해서 미국의 핵 훈련과 기획 단계부터 한국이 참여하는 '한국형 핵공유'를 문서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로 인한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종식시킬, 실효적 방안"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미 전략자산 전개에 한국 의견을 더 반영하는 실질적 '핵작전 공유'나 북한의 핵공격에 핵 보복으로 대응한다는 문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등이 거론되는데, 대통령실은 "막판까지 문구를 조율하는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문제도 '중요한 대화 주제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한국의 무기지원 가능성 등에 대해선 "현재까진 공식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