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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넷플릭스 3조3000억 투자 유치…CEO와 깜짝 환담도

  • 등록: 2023.04.25 21:13

  • 수정: 2023.04.25 21:17

[앵커]
윤 대통령은 도착하자 마자 미국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넷플릭스의 CEO를 만났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앞으로 4년간 3조 3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를 약속 받았습니다. 넷플릭스가 일년에 8천억 원 정도를 한국 제작사에 투자한다는 것이고, 동시에 K-콘텐츠의 힘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잘 못 만들면 그렇게 큰 돈을 투자할 리가 없을 테니까요.

이 소식은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시간 오늘 새벽, 미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공군1호기에서 내려오자, 미 군악대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차례로 연주합니다.

애국가 국빈방문에 맞게 미 국무부 의전장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태조정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습니다.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여장을 푼 윤 대통령 부부는 깜짝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향후 4년간 K콘텐츠에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 7년간 투자액의 2배에 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진 접견)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테드 서렌도스 / 넷플릭스 CEO
"대통령께서 한국의 엔터 사업과 한류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강력한 지지를 보내주신 것도…."

넷플릭스 CEO가 윤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장면을 봤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휴대전화에 있던 시구 영상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동포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이익거래가 아닌 자유수호의 혈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동포만찬간담회)
"(한미동맹을)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내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함께 항공우주국 NASA를 방문해 양국의 우주탐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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