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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 체류자 파고드는 마약…외국인 마약 사범 3배 급증

등록 2023.04.25 21:25 / 수정 2023.04.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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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관련 뉴스 하나 더 전합니다. 국내에 외국인 마약사범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골칫거린데요. 태국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팔던 일당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동남아에서 주로 유통되는 합성 마약이었는데, 공장과 농장 등에서 일하는 불법 체류자에게 판매됐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1대가 지하 주차장 차단봉을 밀고 들어가더니 추격하던 경찰차와 충돌합니다.

밀반입한 마약을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된 불법 체류자들입니다.

목격자
"(차에서) 끄집어낸 게 마약 뭐 이런 게 있더라고요. 큰 사건이 일어날 뻔했죠."

20대 총책 A씨 등 태국인 일당 34명은 지난 넉 달 동안 국제 우편으로 마약을 들여와 34명에게 팔았습니다.

A씨 일당이 들여온 마약은 대부분 태국 등 동남아에서 유통되는 합성 마약 '야바'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5억 원어치가 넘는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유통된 마약은 주로 수도권 등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판매됐습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도 마약을 밀반입하던 불법 체류자들이 붙잡히는 등,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한 마약 유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마약사범도 5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 1700여 명에 달합니다.

이부환 / 김포경찰서 형사과장
"각성 효과가 강하다 보니까 야간이나 힘들 때 각성 효과를 내려고 투약을 하고 있는 걸로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책 A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정확한 마약 밀반입 경로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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