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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떠밀려 김남국 윤리위 제소 "조사단은 해체"…與 "남국사태"

등록 2023.05.17 21:08 / 수정 2023.05.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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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 초기에 김남국 의원을 감싸다 여론의 역풍을 맞은 바 있습니다. 특히 자체 징계도 없이 탈당하는 걸 방치했다는 비난까지 받았는데, 결국 오늘은 조사단까지 해체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윤리특위에 김 의원 징계안을 내는 것으로 사실상 손을 털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직자가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합니다.

징계안에는 송기헌 원내수석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포함해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는 빠졌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회법과 국회의원윤리강령,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에 따른 품위유지의무, 직무성실의무, 그리고 청렴의무 위반…."

대신 당 진상조사단은 일주일 만에 해체 됐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진상조사단 활동은) 사실상 종료되는 거라고 보고…."

민주당 지도부는 어제까지만 해도 '징계보다 진상 조사가 먼저"라는 입장이었지만, 여론조사에서 20, 30대 지지율이 1주일 전보다 각각 12%p, 9%p나 급락할 만큼 여론이 악화되자, 떠밀리 듯 징계절차를 밟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지도부의 대처가 미흡하고 때도 놓쳤다며 '제2의 조국 사태'로 커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수현 / 前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어제,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中)
"국민적인 정서, 평균적인 정서를 건드렸다는 측면, 이런 측면에선 (조국 사태와) 비슷한…총선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많을 것…."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SBS '김태현의 정치쇼' 中)
"조국 사태하고 약간 양상은 비슷한데, (상황은) 더 안 좋다고 봐요."

여당도 조국 수호를 외치던 민주당이 조국 키즈 수호에 빠졌다며, "조국 사태에 이은 남국 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이번 코인 게이트는 조국 사태에 이은 남국 사태로 규정되고…."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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