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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자금세탁 가능성 제기…위믹스측 "김남국 누군지 몰랐다"

등록 2023.05.19 21:18 / 수정 2023.05.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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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저희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코인을 이체하는 과정에서 투자 수익금보다 30억 원이나 많은 액수를 추적이 어려운 다른 거래소로 보낸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코인이 빠져나간 거래소측이 돈의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보고, 당국에 신고했다는 내용도 있었지요. 여당은 대선자금 세탁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코인 발행회사를 직접 방문해 물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말 김남국 의원은 업비트에 있던 40억 원의 코인을 하루에 두 단계를 거쳐 '개인 지갑' 형태인 카카오 계열사 계좌로 보냈습니다.

그러자 업비트는 코인 수익에 비해 이동 액수가 30억여 원이나 많은 것을 이상거래로 보고 FIU에 신고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정적인 대형 거래소(업비트)에서 굳이 코인을 꺼내 복잡한 과정을 거쳐 개인지갑(클립)으로 옮기고, 자금 출처에 대해 소명하지 못했다…."

여당은 김 의원의 수상한 코인 거래가 대선 전후에 집중된 것이 대선자금 관련 돈 세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위믹스 코인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장
"위믹스 취득 경위, 자본 출처, 거래 과정에서 내부 정보 흘러간 거 아닌지가 온 국민 관심사인데…."

하지만 위메이드 측은 김남국 의원은 물론 거래 내용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장현국 / 위메이드 대표
"김남국 의원을 모르기도 했고요. 이사회에 '이상거래'든 어떤 형태의 거래도 보고된 적 없습니다."

다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P2E 입법 로비를 위해 국회의원을 만났을 가능성에 대해 "회사 측에서 만났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여당이 요청한 위메이드 측 인사의 의원회관 출입 기록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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