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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주강국' 향해 13년을 달려온 도전과 시행착오의 역사

등록 2023.05.24 07:35 / 수정 2023.05.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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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꿈은 이루어질까


[앵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자력으로 우주발사가 가능한 국가가 됩니다. 우리기술로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겠다는 연구진들의 약 13년 동안의 고생도 오늘 결실을 맺을 지 관심입니다.

노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사체가 거대한 화염과 굉음을 뿜어내며 하늘 위로 도약합니다.

2021년, 누리호 1차 시험 발사 당시 모습입니다. 발사 성공의 관건인 목표 궤도 700km에는 도달했지만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지는 못했습니다.

엔진 3단부에서 산화제가 누출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후 연구진은 산화제 탱크 구조를 보강해 2차 시험 발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초속 7m 강풍에 발사가 지연되고, 산화제 탱크 센서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발사가 또 연기됐습니다.

결국 원래 일정보다 6일이 지나서야 2차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5,4,3,2,1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성능검증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이상률 / 항공우주연구원장 (지난해 6월)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원하는 고도와 속도에는 정확하게 투입…."

이렇게 숱한 시행착오와 도전 끝에 첫 실전발사를 앞둔 누리호. 13년 동안 달려온 우주 강국의 꿈이 마침내 이뤄질지, 온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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