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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습니다. 11년 만의 쾌거로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임기는 2년으로, 우리나라는 유엔 무대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관련 현안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쾨뢰지 차바 / 유엔 총회 의장
"대한민국, 180표 득표"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이 확정된 순간. 황준국 주 유엔 대사를 포함한 한국 대표부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192개 유엔 회원국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단독 후보로 나서 180개국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세 번째 진출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2년 간 유엔에서 이뤄지는 국제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에 진출한 만큼, 북한 군사 도발 등에 더 효과적인 대응이 예상됩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뒤따를 국제질서 재편과 전쟁범죄 조사 등 굵직한 현안에도 목소리를 키울 수 있습니다.
황준국 / 주유엔 한국대사
"우리는 대테러와 북한의 오랜 핵과 인권 문제를 포함한 지역별, 현안별 중요한 이슈를 다룰 준비가 돼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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