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외교부, 싱하이밍 中대사 불러 전격 초치 "도발적 언행·내정 간섭 경고"

등록 2023.06.09 16:59 / 수정 2023.06.09 17: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외교부가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정부를 겨냥해 공격적인 발언을 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하이밍 대사의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싱 대사의 이번 언행은 상호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바램에 심각하게 배치되는 것으로, 오히려 한·중우호의 정신에 역행하고 양국 간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