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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노웅래·이재명 이어 또 방탄대오…대다수 반대표

등록 2023.06.12 21:05 / 수정 2023.06.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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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선 150표 안팎의 반대표가 나왔습니다. 무기명 투표여서 정확친 않습니다만, 167석인 민주당에서 20여명으로 추산되는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제외한 대다수 의원들은 반대한 걸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표분석은 황병준 기자에게 맡겼습니다.

[리포트]
김진표 / 국회의장
"(윤관석 의원 체포동의안은) 293표 중 가 139표 부 145표 기권 9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받은 가결표는 각각 139표와 132표입니다.

사실상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국민의힘(112명)과 공개적으로 체포동의안 찬성을 선언한 정의당(6명), 돈봉투 의혹을 강하게 비판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에선 20명 가까운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표결에 당론을 정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두 의원께서는 이미 탈당을 하셨고요.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이재명계를 제외한 의원 대다수가 동료의원 방탄에 앞장선 겁니다.

민주당은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당내에서조차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나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 2차 체포동의안이 오더라도 부결을 호소하는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간 여러차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했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5월)
"불체포특권 제한해야 된다. 100% 동의할 뿐만 아니라 제가 주장하던 것입니다. 죄 짓지 않은 청렴한 정치인에게는 불체포특권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방탄 이후에도 사과는 없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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