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尹 "AI 규제할 국제기구 설치해야"…'파리 이니셔티브' 제안

등록 2023.06.21 21:08 / 수정 2023.06.21 21:1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엑스포 PT이어 파리 소르본대 연설


[앵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경쟁국들과 프레젠테이션을 한 데 이어 오늘은 파리 명문 소르본대학에서 석학들을 만나 연설과 토론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즉 AI와 같은 디지털 기술의 무질서와 혼란을 막기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김정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파리 소르본대에서 유럽 석학들과 둘러앉은 윤석열 대통령은 챗GPT와 같은 AI 기술 발달이 성과와 함께 혼란도 빚고 있다며 통제 불가능의 사회적 리스크를 경고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한 디지털 규제가 필수라며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유엔 산하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만을 만나 'AI 국제 규범'을 강조한 바 있는데, 대통령실은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디지털 질서 구축을 강조한 '뉴욕 이니셔티브'를 '파리 이니셔티브'로 구체화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캠퍼스로 꼽히는 '스테이션 F'를 찾아 한국과 프랑스의 청년들에게 자유주의와 국제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프랑스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유럽 지역 투자신고식에서 프랑스 업체 이메리스를 비롯한 첨단기업 6곳으로부터 1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2년 전 천안함 생존장병에게 선물 받은 천안함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파리의 한 공원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눴습니다.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을 끝으로 파리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오늘밤 두번째 순방국인 베트남으로 이동합니다.

파리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