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신 곳에 비 피해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올 여름 장마가 전국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장마 시작부터 남부지방엔 최대 270mm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수도권에도 밤부터 비가 예보돼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지난해 수해 피해가 컸던 강남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은아 기자, 지금 그곳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서울은 오후 1시쯤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는데, 오후 내내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했고, 현재는 소강상태입니다.
퇴근길 시민들도 귀가 발걸음을 서둘렀는데요, 장마 시작 첫날, 아직 서울에서는 특별한 비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 30~1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주 해안동 삼각봉은 어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311mm에 달하는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권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서해와 전라남도,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엔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최고 180mm, 전남과 경북 일부, 남해안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오후 들어 잦아진 뒤, 29일 정체 전선이 다시 활성화해 다음달 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소방 당국 등은 상습 침수 지역은 빗물받이 구멍을 정비하고 물막이판을 점검하는 등 미리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강남역에서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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