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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37.5도' 올 최고…불볕더위에 도심도 농촌도 '헉헉'

  • 등록: 2023.07.03 오후 21:02

  • 수정: 2023.07.03 오후 22:19

[앵커]
오늘 더워도 너무 더웠지요. 밖에 나가기가 겁날 정도였습니다. 이제 막 7월에 들어섰는데 여름을 어떻게 나지? 전기요금은 또 어떻게 하지? 아마 불볕 더위 아래서 여러 생각들을 하셨을 듯 합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 분당이 37.5도, 서울 광진구는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도심과 농촌 할 것 없이 폭염과 사투를 벌였는데 오늘 밤에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노도일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태양이 끝없이 열기를 뿜어냅니다. 양산을 써도, 휴대용 선풍기를 켜도, 연신 땀이 흘러 내립니다.

김희중  /서울 은평구
"돌아다녀 보니까요 땀이 막 줄줄 흐르고 그래가지고요. 너무 아주 그냥 더워 죽겠습니다."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 속에서 도심 전체가 가마솥처럼 변했습니다.

뙤약볕에 달궈진 이곳 광화문 광장 바닥 온도는 5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이들은 분수로 뛰어들고, 청계천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기도 합니다. 쪽방촌 골목에서는 쿨링포그가 열기를 식혀줍니다. 

쪽방촌 주민
"오늘 날씨 덥죠. 35도라고 그랬잖아. (쿨링포그) 이 안에 들어가면 시원해."

수확철을 맞은 감자밭에서는 농민들이 불볕 더위와 사투를 벌입니다. 챙이 긴 모자도, 허리에 찬 물통도, 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박순정 / 감자수확 농민
"사우나 보다도 더 하죠. 물 같은 거나 소금 같은 것을 안 먹으면 쓰러지고 이러니까..."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기 성남 분당이 37.5도까지 올랐고, 서울 광진구 36.4도, 대전 33.4도 등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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