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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새 SNS '스레드' 공개…머스크 '트위터'와 정면승부

  • 등록: 2023.07.07 오후 13:31

  • 수정: 2023.07.07 오후 13:34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의 기세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트위터와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들 SNS 간 경쟁은 미국의 대표 IT기업의 수장이자 세계 최고 부호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자존심 대결 양상을 띤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스레드 가입자가 출시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를 기다렸다는 듯 하루도 안 돼 수천만개의 계정이 오픈되고, 빌 게이츠와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셀럽)들도 잇따라 스레드로 뛰어들고 있다.

스레드의 가입자 속도는 출시 5일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 화제가 됐던 챗GPT를 크게 능가한다. 스레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다.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3억6천만명으로, 스레드가 하루 만에 약 10% 따라붙은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도 스레드 계정을 오픈하며 “스레드앱에 뛰어들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서 42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뿐 아니라 4490만명의 가수 제니퍼 로페즈, 7540만명의 팔로우를 지닌 유명 방송인 엘런 드제너러스도 스레드 이용자가 됐다.

스레드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후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와 광고주들을 겨냥해 트위터와 비슷한 기능을 갖췄다.

당초 '트위터의 대항마'로 설계됐다는 의미이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출시 전부터 스레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머스크는 지난 달 21일 "스레드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며 깎아내렸다.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그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며 장소를 정하라고 하고, 머스크가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레드와 트위터간 경쟁은 두 거부(巨富) 간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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