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우 피해를 입은 곳곳이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이재민들은 먹통이 된 가전제품을 보자니 답답해집니다. 기업들이 나섰습니다.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시작했고, 수해복구 현장엔 세탁차를 보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물이 들어간 냉장고를 수리 기사들이 밖으로 빼냅니다.
"냄새 무지하게 난다. (냄새 나죠?)"
물로 세척 하고 건조시킨 뒤 고장난 부품을 교체합니다. 삼성 LG 위니아 등 가전업체들이 합동으로 수해현장을 찾아 가전제품 무상수리에 한창입니다.
폭우에 젖은 옷가지들을 빨고 건조하는 세탁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현대차가 수해 현장에 세탁차를 투입했는데, 한루 1000kg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황재구 / 세탁봉사자
"수해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서 생활에 안정을 찾도록 저희들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기업들이 수해복구 지원에 발벗고 나선 겁니다. SPC, 이마트, 농심 등 유통업체들은 수해지역에 생수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성금 전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등 4대 그룹이 10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고, 한화, 포스코, 롯데, GS 등 대기업들도 수해복구 성금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도 전방위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집중호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전국 곳곳의 국민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뜻깊은 온정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성수 / 자원봉사자
"정말 고생 많으실텐데 힘내셔서 이 위기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쇼."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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