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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더 벌어졌다…'사상 첫 2%p' 고민 깊어진 한은

  • 등록: 2023.07.27 오전 07:36

  • 수정: 2023.07.27 오전 07:42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격차는 사상 처음으로 2%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외국인 자본이 대거 빠져나가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4차례 연속 기준금리 3.5%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행, 미 연준의 베이비 스텝으로 한-미간 금리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인 2%포인트로 벌어지면서 한국은행은 다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한은은 그동안 금리 차에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이창용 / 한은총재 (지난 13일)
"금리차도 봐야되지만, 마치 금리차가 벌어지면 환율이 절하된다 이런 공식은 (맞지 않는)…."

하지만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해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로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진정 기미가 보이는 물가에 다시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동안 격차가 벌어져도 시장에 큰 충격이 없었던 만큼, 한국은행이 동결을 유지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가계와 기업부채가 사상 최대로 불어난 데다, 새마을금고 사태, 부동산PF 부실 우려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3일)
"가계부채가 예상보다 더 크게 늘어난다면 금리 뿐만 아니라 거시 건전성 규제를 다시 강화한다든지..."

한국은행은 연준의 행보와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달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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