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프로그램

설정

스크랩 되었습니다.

바로가기

'잼버리 폭염' 청소년들에 녹은 얼음 한포대 2만원…시중가 2배에 판 GS25

바가지 논란에 가격 내려
  • 등록: 2023.08.04 21:25

  • 수정: 2023.08.04 22:07

Loadingbar

[앵커]
한국을 찾은 세계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이뿐이 아닙니다. 잼버리 현장에서 독점 운영 중인 GS25 편의점이 물건 값을 시중 편의점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싸게 팔아 불만을 샀습니다. 결국 가격을 내렸습니다만, 논란을 잠재우진 못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잼버리대회 한 참가자가 10kg짜리 비식용 얼음 4포대를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입니다.

모두 8만원을 냈습니다. 한 포대에 2만원인 셈입니다.

시중 얼음집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2배 이상입니다.

세계잼버리 참가자
"대원들이 너무 더워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사긴 했는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게 아닌가"

이마저도 얼음을 야외에 쌓아둔 상태로 보관해서 절반정도는 녹아있었다고 합니다. 

세계잼버리 참가자
"비식용 얼음, 한 마대가 10kg인데 녹아서 마대가 헐렁헐렁 한거 봐서는 6kg쯤 들었나"

두루마리 휴지 두 개에 4천원, 컵얼음은 1500원, 아이스크림 2천원 콜라는 2500원을 받았습니다.

시중에서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두루마리 휴지 2개는 3500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대용량 얼음컵은 900원이었습니다.

잼버리 야영장에 설치된 편의점은 모두 6곳, GS25가 독점 운영 중입니다.

가격을 비싸게 받아도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GS25는 편의점을 운영하기 위해 냉동, 냉장장비 120대, 중장비와 차량 등을 동원해 수억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GS25는 대회 개막 나흘만인 오늘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리고, 생수 5만개, 휴대전화 충전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조선 뉴스는
여러분과 함께 나아갑니다.

소중한 제보와 함께 가치 있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