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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냉방버스·냉동탑차 무제한 공급" 지시…韓총리 "정부가 안전 책임"

  • 등록: 2023.08.04 21:28

  • 수정: 2023.08.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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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부랴부랴 잼버리 현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형 냉방버스와 냉동 탑차 등이 공급됐고, 대원들의 불만을 샀던 샤워시설 증설도 이뤄졌습니다. 현장을 찾은 한덕수 총리는 "중앙 정부가 책임지겠다"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그런데, 사실, 잼버리 대회의 준비 부족 문제는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왜 부실 운영을 피하지 못한건지, 또, 어떻게 새만금이 개최지로 선정 됐는지는, 차후에 따져볼 부분입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개최지인 새만금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현장 사진을 띄우며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마가 와서 배수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보고 안 받으셨지요?"

김현숙 / 여성가족부장관
"제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폭염과 폭우 대책 마련도 주문했지만 여가부 장관은 대책이 마련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이것 점검하셔야 합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장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놔서 의원님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적대로 대회장은 폭우로 진흙탕이 됐고,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했습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청소년들이 쉴 수 있는 냉방 버스와 생수를 실은 냉동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의료 물자, 급식 개선 등을 위한 예비비 69억 원을 의결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 오후 새만금 현장을 찾아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안전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책임…."

국방부는 그늘막과 샤워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증설을 위해 공병대를 파견하고, 의료인력 40여 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외교부는 23개국 주한 외교공관을 불러 폭염대책을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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