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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동주 생가 폐쇄한 中, "중화민족 공동체의식 새겨야" 선전물로 채워

  • 등록: 2023.08.12 19:24

  • 수정: 2023.08.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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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옌볜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가 최근 폐쇄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생가는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독립운동 근거지인 명동촌 한쪽 끝에 위치해 있는데, 명동촌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중국이 이곳에 뭘 하려는 건지 김충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옌볜 지역의 명동촌이란 마을입니다. 일제강점기 한인들이 모여살며 나운규, 송몽규와 같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거점입니다.

갑작스레 폐쇄된 윤동주 시인의 생가도 명동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중화민족'을 강조하는 구조물들이 대거 조성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인 윤동주가 다녔던 명동학교 앞엔 '영원히 당을 따라 나가자'는 구조물이 들어섰고, 그 앞 기둥엔 1920년대 이후 중국 공산당의 역사를 적었습니다.

A씨
"(항일)사적을 적어놓았던 곳인데, 기둥은 그대로 두고 빨갛게 포장해버리고 거기다 공산당 역사를 1차대회, 2차대회 역사로 주르르 다 집어넣은거죠."

또 중국 소수민족들이 어깨를 맞댄 벽화에는 '중화민족 공동체의식을 아로새기자'며 중화주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명동촌은 특별한 이유 없이 한국인 출입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재우 / 경희대 교수
"동북공정은 현재 진행중이고요. 주변 지역을 예속화시키려는 일환에서 사업이 진행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역사적 근거를 마련하는…."

민족의 고뇌와 독립의 열망을 적어냈던 윤동주 시인의 삶은 물론, 독립운동 터전까지 부정 당할 상황에 처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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