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러시아, 北에 북중러 연합훈련 제의"
"北, '日 오염수 방류 반대하라' 지령도"등록: 2023.09.05 07:35
수정: 2023.09.05 07:45
[앵커]
러시아가 북한에 북중러 3국의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가교 역할은 쇼이구 국방장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북한을 방문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 무기박람회장을 찾아, 신형 무인기와 미사일을 둘러봤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은) 쇼이구 동지에게 조선인민군이 장비하고있는 무기전투기술기재들에 대하여 소개하시고"
푸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됐는데,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측이 북중러 3국의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쇼이구 국방장관이 김정은을 면담할 당시에 아마 북중러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가 있는 것으로 지금 파악을..."
국정원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은 '단기전'을 목표로 전술핵 위력을 확인하는 폭발 실험의 과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제수정)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북한이 국내 지하세력에 반대 활동을 전개하라는 지령도 내리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국내 반정부 세력이나 지하망에 반대 활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이 반대 시위 장소도 서울 광화문 광장과 일본 대사관 주변으로 구체적으로 지정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