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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북핵은 동아시아 모든 국가에 실존적 위협"

등록 2023.09.07 21:19 / 수정 2023.09.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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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면전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 무거워"


[앵커]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연 이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늘은 중국과 러시아 대표까지 참석한 회의에서 북한 핵은 모든 국가를 겨냥할 수 있는 실존적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핵 미사일 개발에 대해 강도 높게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동아시아정상회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오늘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입니다."

아세안 국가들과 한미일 3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까지 참석한 회의장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러 두 나라를 직접 겨냥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동아시아정상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입니다."

어제 북러 간 군사 결속을 직접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했고, 중국을 겨냥해선 남중국해에서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가 확립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총리님, 환영합니다." "다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지난해말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열 달 만에 중국 최고위급 인사인 리창 총리와 마주한 윤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의 빠른 개최와 함께 "북핵 문제가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가 그만큼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중국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윤 대통령은 내일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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