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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납송금 의혹' 이재명, 5번째 檢 출석…"정치검찰로 공작"

등록 2023.09.09 19:00 / 수정 2023.09.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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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섯번째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이고 이번엔 대북송금 대납 의혹 사건 관련입니다. 이 대표는 단식 열흘째인 날 검찰에 나간건데 조사를 받기 전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가 아닌, 정권의 탄압을 받는 야당 대표의 이미지를 부각한 것으로 읽힙니다.

먼저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째 단식으로 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이재명 대표가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보입니다.

"이재명! 이재명!"

이 대표는 평소보다 느린 걸음으로 검찰 청사에 들어섰습니다.

미리 준비한 2분여 간의 발언은 혐의에 대한 소명보단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국정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합니다."

내각 총사퇴와 국정방향 전환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수사는 정치 검찰을 악용한 조작과 공작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화무십일홍이라 했습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이번이 당대표 취임 이후 다섯번 째 검찰 출석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 개발과 백현동 특혜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청사 주변에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개인 비리 의혹을 조사를 받는 이 대표가 민주투사인 것처럼 행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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