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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은-푸틴, '무기 빅딜' 가능성…"핵무기·미사일 위협 증가"

등록 2023.09.12 07:37 / 수정 2023.09.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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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무기거래입니다. 북한의 탄약이나 포탄이 러시아에 공급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이거나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첨단 기술을 이전받는 겁니다. 그런데 양국이 주고받을 수 있는건 이뿐만이 아니란게 문제입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무기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러시아 군. 반면 북한은 러시아 무기와 호환되는 각종 포탄을 대량 보유하고 있고 서방의 제재도 의식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안정적인 무기 공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무기 공급의 대가로 러시아의 첨단 기술 이전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잇달아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기술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최근 개발을 공언한 핵추진 잠수함 기술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와 세계의 긴장을 고조시킬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AP통신은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은 핵무기와 미사일로 인한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인다" 고 했습니다.

식량 지원과 경제 협력도 양국의 관심사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양국이 군사적 협력을 넘어 경제적으로 힘을 모을 경우, 러시아는 일단 서방의 제재로 막힌 곡물 수출길이 열리게 됩니다.

북한은 노동자를 러시아에 추가 파견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양국이 손을 잡을 수록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높혀 추가 제재를 자초할 것이란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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