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이 대표를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소리를 지르던 중 국회 경비대에 제지를 당했습니다. 그러자 흉기를 꺼내 휘둘러 여경 2명이 다쳤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대 여성 김모씨가 경찰관에 양팔을 붙들린 채 지구대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지 1시간 만입니다.
"(이재명 대표 단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흉기는 왜 휘두른 겁니까?)"
앞서 김 씨는 어젯밤 국회 본관 앞에서 이 대표를 병원에 데려가라고 고성을 질렀습니다.
국회경비대가 나서 퇴거를 요청했지만 김 씨는 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흉기를 꺼내 경비대 소속 여경 2명에게 휘둘렀습니다.
경찰 관계자
"바로 옆에 있던 다른 경찰관들이 바로 넘어뜨려 가지고 눌러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다친 여경) 2명은 응급실로 가서 처치를"
김 씨가 소란을 피울 당시 이 대표는 농성장에 없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단식 16일 차인데, 건강이 악화돼 어제부터 당 대표실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소란을 피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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