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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맞은 철도파업, 시민 불편 잇따라…"남은 건 '입석' 뿐"

등록 2023.09.16 19:05 / 수정 2023.09.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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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나들이객이 많은 주말인 오늘도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열차 전석이 매진되고 파업때문에 일정을 미뤘는데도 서서 가야 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광판에 '매진' 글씨가 줄줄이 떠있습니다. 열차표를 구하려는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빨리 가는 걸로 해주세요"
"이것도 지금 잘 끊은 거예요. 지금. 5시까지 매진이에요. 지금."

사흘째 이어진 철도파업에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류세중 / 서울 동대문구
"14일날 가야되는데 차량이 매진이 돼서 19일로 연기를 했습니다. 대구에서 조금 급한 일이 있는데, 어쩔 수 없죠."

오늘 오후 3시 기준 전국 KTX 운행률은 평시대비 68.1%. 화물열차는 33.9%에 그쳤습니다.

열차 운행 계획이 취소된 것만 지난 14일부터 내일까지 모두 1천 170편.

심은희 / 서울 도봉구
"내일 (출발)로 끊고 올 때는 새마을로 끊었는데 좌석이 없대. 그러니까 많이 불편하지. 입석 밖에 없다잖아요. 조금 빨리 오려고 끊었더니."

코레일은 대체인력을 투입했습니다.

파업영향으로 주말 운행이 취소됐던 경부선 KTX 가운데 오늘 7편을 포함해 주말동안 13편이 추가로 운행됩니다.

1차 파업은 오는 월요일 오전 9시에 끝날 예정이지만, 철도노조는 합의가 불발될 경우 추가 파업도 불사하겠단 방침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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