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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도노조, 대규모 도심 집회…'경찰과 몸싸움' 민노총 간부 체포

등록 2023.09.16 19:07 / 수정 2023.09.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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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노사의 협상은 진척이 없습니다. 일단 철도노조측은 다음주 월요일 오전까지는 파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서울과 부산에서 철도노조를 중심으로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가졌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경찰과 충돌을 빚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조유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남영역 인근 한강대로 3개 차선이 집회 참가자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8000여 명이 철도노조 총파업 지원에 나선 겁니다.

"함께 한다, 총파업 투쟁. 승리한다. (승리한다! 승리한다! 승리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수서행 KTX 운행, 차량 정비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는데, 전체 2만 6809명 가운데 파업 참가율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집회 현장에선 일부 참가자가 연막탄을 사용하자, 경찰이 안전상 이유로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간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에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이재혁 / 서울 성북구
"시민의 이동권이나 이런 것도 같이 좀 보장을 하면서 그런 시위 같은 걸 했으면 좋겠어요."

철도노조는 모레 오전 9시까지 협상 진전이 없으면 2차, 3차 총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지만, 노사 간 교섭은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

코레일 관계자
"{협상 진행은 하고 계신 건지?} 그때 이제 결렬 이후에는 없습니다."

철도노조와 정부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자칫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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