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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단식에도…檢, 이재명 영장청구 방침 '그대로'

"정치적 이익 위해 불법 저질러"
  • 등록: 2023.09.17 19:06

  • 수정: 2023.09.17 19:18

[앵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면서 건강 상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만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내일쯤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내용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내용과 함께, 사법방해와 증거인멸 우려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뒤 검찰이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2일)
"형식적인 질문들을 하기 위해서 두 차례나 소환해서 심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 장기화로 건강상태 등이 변수로 제기되지만, 검찰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대북송금 의혹 등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막바지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불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장청구서엔 대북사업을 추진한 과정과 함께 이 대표 측의 사법방해 의혹과 증거인멸 가능성을 상세히 기재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내일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 보고를 거쳐 이르면 21일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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