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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24일만에 단식 중단…민주당 계파 갈등 '격화'

등록 2023.09.23 19:09 / 수정 2023.09.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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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원내대표 추대설에 비명 "망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단식을 시작한지 24일 만이고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사흘 앞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은 그야말로 내전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사흘 앞둔 시점인데, 단식 24일째입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단식투쟁 24일차인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치료에 들어갑니다. "

이 대표는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계파 갈등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비명계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친명계의 사퇴 압박에 물러난 데 이어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도 사퇴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습니다.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새 원내대표 선출과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당 내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 친명계 홍익표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기들끼리 모여서 기반이 공고해지는 것 같지만 제가 볼 때는 진짜 망조가 든 거예요."

친명계 최고위원이 다수인 상황에서 원내대표까지 친명계가 차지할 경우 사법리스크 와중에도 이 대표의 당내 입지는 더 단단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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