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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의겸 "李 영장판사 한동훈 대학 동기"…법무부 "가짜뉴스"

등록 2023.09.23 19:15 / 수정 2023.09.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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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영장 심사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김의겸 의원이 또 등장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판명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죠. 김 의원은 "구속심사를 맡은 부장판사가 한동훈 법무장관과 대학 동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의도적으로 영장판사를 선택했다'는 얘기인데 이번에도 김의겸 의원의 주장엔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의겸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어제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이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영장전담판사를 선택했다"며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를 맡은 유창훈 부장판사가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대학 동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판사가 하필이면 또 한동훈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발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분들의 논거입니다."

김 의원은 '검찰이 쌍방울 수사를 심리해 온 수원지법에서는 구속심사가 불리할 것 같아, 백현동 사건을 맡아온 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 했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법무부는 '가짜뉴스'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서울대 법대 92학번, 유 판사는 93학번으로 대학 동기도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역시 "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 대표가 수원과 서울 두 곳에서 재판을 받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뒤늦게 "취재 과정에 구멍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한동훈 장관과 동기라는 점을 이용해 판사를 선택했다는게 아니라, 검찰에 유리한 판사를 선택했는데, 하필 한 장관과 동기라는 의미였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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