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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속심문 9시간여 만에 끝나…이재명, 판사 질문에 적극 답변

등록 2023.09.26 22:02 / 수정 2023.09.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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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시작된 이재명 대표 구속심문은 조금 전 모두 끝났습니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이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고, 이 대표 역시 판사의 심문에 적극적으로 항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고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구속이냐 아니냐 이 대표의 운명은 내일 새벽쯤 나올 걸로 보입니다. 오늘은 서울 중앙지법을 먼저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중 기자, 이 대표는 지금 어디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가 이재명 대표 측과 검찰의 주장을 듣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저녁 7씨 25분쯤 끝났습니다.

이 대표가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했으니 피의자 심문만 9시간 넘게 걸린 겁니다. 지금은 판사가 양측 주장을 토대로 영장 발부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장심사에 검찰 측은 김영남 부장검사 등 10명이 참석했고, 이 대표 측은 박균택 전 고검장과 판사출신 변호사 등이 나와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전에는 백현동 개발 비리, 오후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순으로 심문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이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옥중 편지를 요구하는 접견 녹취까지 재생하면서 증거 인멸 우려를 부각시켰습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검찰 수사의 위법성을 강조하고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로 인멸할 증거도 없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측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판사의 질문에도 적극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문이 끝난 뒤 법원에서 미음으로 저녁을 해결한 뒤 7시 50분쯤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검토할 자료가 많아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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