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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측 "최대한 빨리 당무 복귀할 것"…與, 비상 의총

등록 2023.09.27 08:10 / 수정 2023.09.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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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사필귀정…검찰에 역풍 불 것"
與 "법원의 오점으로 남을 것"


[앵커]
이 대표의 영장 기각 소식에 여야는 극과 극의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채림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여야의 입장 각각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지만, 의원들이 환영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친명계 민주당 의원들은 자정 이후부터 구치소에서 심사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건강회복이 최우선"이라며 "곧 뜰 해에 힘이 난다"고 했고, 박범계 의원은 "사필귀정"이라며 "무도한 검찰의 수사에 역풍이 일 것"이라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비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도 SNS에 "한없이 기쁘다"고 썼습니다.

반면 여당은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며 검찰이 영장 재청구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의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의 극렬 지지층에 의해 휘둘렸다"며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어느 국민이 법원의 판단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냐"며 "검찰은 하루속히 영장을 재청구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다음 일정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네, 녹색병원으로 복귀한 이 대표는 일단은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으며, 새로 선출된 원내지도부와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조금 전 "최대한 빨리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면서도 "오늘 국회에 가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 비명계 최고위원들이 사퇴한 뒤, 어제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지도부는 친명계 일색이 된 상황입니다.

영장이 기각되면서 리더십 회복에 발판을 마련한 이 대표와 친명계가 본격적인 비명계 축출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당 운영방안을 논의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여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오전 예정했던 용산역, 서울역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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