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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명계 공세에 숨죽인 비명계…"체포안 가결로 방탄 프레임 탈피"

등록 2023.09.28 10:47 / 수정 2023.09.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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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린대로 친명계의 총공세에 직면한 비명계는 고심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친명계와 달리 마땅한 구심점이 없는 만큼, 상당수 의원들은 각자의 생존을 알아서 찾아야할 상황입니다.

장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명계는 일단 몸을 낮췄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던 이원욱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 경질을 주장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 대표도 완벽한 승자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 상황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에게 있다며 여권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자체가 이 대표를 검찰에 넘겨준 게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의 입에 이재명 대표를 넘기는 건 아니었다는 말씀이냐) "전혀 아닙니다. 판사 앞에 가서 정정당당하게 소명을 하고 나오라고 했던 거죠." 

반면,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방탄 이미지에서 해방됐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는 방탄에 대해서는 조금 몸이 가벼워졌죠."

여전히 당을 위해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아주 짙게 올 것이고… 가능하면 대표직을 사임하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

기각 이후 비명계 목소리가 여러 갈래로 흩어지면서 집단 움직임도 어려워졌습니다.

이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뜩이나 결집력이 약한 비명계로선 친명계에 맞설 공간이 더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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