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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日 오염수 반대" 외치던 김남국, 추석연휴에 '도쿄행'

등록 2023.10.03 07:45 / 수정 2023.10.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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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모임" 해명


[앵커]
김남국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 측은 지지자 모임 등을 하기 위해 일본을 갔다고 했지만, 평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이번 일본 방문을 놓고 적지않은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반팔에 배낭을 메고 휴대전화로 주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인 그제 관광객 차림의 김 의원이 서 있는 곳은 일본 도쿄 중심가이자 명품 매장이 늘어선 긴자 거리

김 의원은 코인 거래 논란으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제명'을 권고했지만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제명은 피한 상황입니다.

김 의원의 일본 방문은 의원실 보좌진조차 처음엔 몰랐던 일정이었는데 이후 김 의원 측은 "일본행은 지지자 모임 등 예정된 정치활동"이라며 "여행 경비는 사비로 부담하고 보좌진 없이 혼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역이 필요한 미팅은 현지 지인의 도움을 받고 국정감사 이후에도 일본 남부권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해왔습니다.

지난 6월 자신의 SNS에 오염수 방류가 '어린이의 생식 세포를 파괴해 그 후손의 기형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글을 공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논란은 김 의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 오염수 해양 투기를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일본 여행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 부의장은 당의 경고를 받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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