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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포털 '다음' 여론조작 숙주 의혹"

등록 2023.10.04 10:41 / 수정 2023.10.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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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4일 "포털 다음이 여론조작의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당시 다음의 중국팀 응원 클릭 비율이 91%, 한국팀 비율이 9%로 나타난 데 따른 논란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뿐만이 아니다"면서 "하루 전인 북한과의 여자축구 8강전에서 포털 다음은 북한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75%에 달한 반면, 한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은 25%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좌파 성향이 강한 포털 사이트(다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여론조작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며, 해프닝도 아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는 여론을 조작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이 기우가 아니라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음 포털은 즉각 자체 조사를 실시하되 그 과정과 결과를 공개해야 할 것이며, 문제점에 대한 당국 조사에 협조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러면서 국회 국정감사의 규명과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국정원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대공 의혹과 해외로부터의 우회적 조작 의혹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댓글 국적표기 법안도 이번 정기국회 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 댓글 조작이나 여론조작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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