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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국방부, 文 정부때 중국산 드론 60여대 도입…軍 "카메라 제거" 해명

등록 2023.10.04 17:54 / 수정 2023.10.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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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한 중국산 드론이 60여 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4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17~2021년 사이 60여대를 도입했다"며 "각 군에서 교육훈련용, 안티드론건 표적용 등으로 활용중"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이후 도입된 중국산 드론은 없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미국은 연방기관에서 외국 정부와 연관된 기업으로부터 드론 구매를 금지하는 '혁신경쟁법'을 시행중이다.

미 국토안보부는 2017년 중국 드론 제조업체인 DJI사가 '수집된 데이터를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메모를 공개한 바 있다.

영국 내무부도 지난해 11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산 CCTV와 무인기 사용금지 조치했다.

육군본부 측은 "(보안 논란을 감안해) 영상저장기능 제거, 영내 미운용 등 보안조치 하에 활용중"이라고 해명했다.

해군본부도 "중국산 드론은 카메라 탈거 후 단순 교육훈련 목적으로 제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구 의원은 "군사시설과 국가 핵심 산업 시설에는 중국산 드론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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