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나 상가 화장실 등지에서 10대 여성 3명을 잇따라 폭행한 고등학생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진 부장판사는 오늘(9일) 강간상해와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고등학생 16살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A군은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수원과 화성 등지에서 10대 여학생 3명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등을 통해 동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7일 수원의 한 PC방에 있던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어제(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