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을 맞아 자동차 업체가 대대적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일환인데, 중고차 업계도 세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말 출시한 현대차의 그랜저. 사전예약에 11만대가 몰리며 할인 없이도 잘팔리는 차가 됐습니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400만원을 깎아줍니다.
정부가 고물가 시대 소비진작 목적으로 준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겁니다.
현대차그룹이 차종 별로 최대 10%의 할인을 내걸었고, KG모빌비티와 르노코리아도 할인에 가세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연말 프로모션으로 판매 대수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폭스바겐은 '온라인 모터쇼'를 열고, GM도 주력차종을 최대 12%할인해 줍니다.
중고차 업계도 최대 550만원의 할인 공세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연말 할인 경쟁에 소비자들은 크게 관심을 보입니다.
오다솔 / 서울 강동구
"경기도 침체되면서 사람들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됐을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세일을 하면 많이 소비가 촉진될 것 같아요."
연말은 자동차 업계에선 '대목'으로 꼽힙니다. 다음해 연식 모델이 시장에 풀리고 1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가 4분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살지 말지, 망설여지는 자동차. 연말 할인과 맞물리며 차는 연말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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