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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유행 '폐렴' 국내 확산 조짐…백일해·독감도 '비상'

등록 2023.11.11 19:11 / 수정 2023.11.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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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 다가오니 호흡기 질환이 걱정입니다.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은 여러번 전해드렸는데, 여기에 중국에서 유행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백일해까지 겹쳐 비상입니다. 코로나가 물렀지만 각종 호흡기 질환에 다시 마스크를 써야할 상황입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인데도 병원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8살 아이는 거의 한달 째 기침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
"잔기침. 한 20일, 한달? 학교가면 학원가면 (감기) 증상 있는 애들이 많대요."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면서 호흡기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유행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168명으로 전주보다 40% 늘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더 많습니다.

주로 5살에서 9살사이 어린이가 많이 걸리는데 38도 넘는 고열과 함께 가래 섞인 기침이 3~4주 정도 지속됩니다. 

윤종수 / 서울 약수동
"여러 친구들 같이 생활을 하니까 감기도 옮을수도 있고 또 요즘에 유행하는 중국 폐렴 관련해서 호흡기 질환도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9살 남자아이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앓다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재국 / 이비인후과 전문의
"독감 자체 2차 합병증 폐렴 올수 있거던요. 독감 예방접종 철저히 한다든가 기본적인 수칙을 지켜주는게 폐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백일해도 급격히 늘고 있다며 마스크를 벗고 처음 맞이하는 겨울인 만큼 독감과 코로나 등 '멀티데믹' 유행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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