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논산에서 지역 농식품과 해외 바이어를 잇는 한상대회가 열렸습니다. 아시아 규모의 한상대회가 국내 지자체에서 열린 건 처음인데, 논산시는 지역 특산물 수출이 확대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제조 업체 직원이 몽골 바이어에게 상품을 소개합니다.
"해동을 시켜서 이제 바로바로 먹으면 되는데…."
올해 처음 완성품을 생산한 이 업체는 수출 시장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황상범 / 참가 업체 관계자
"(중소 업체들은) 유통에 약점이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을 먼저 접하기 위해서 저희가 출시가 됐고 부스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23 아시아 한상대회가 열렸습니다.
'한상'이란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포 기업인으로, 아시아 한상대회는 우리 농식품 등을 외국 바이어와 이어주는 일종의 박람회입니다.
올해 대회에는 아시아 15개 나라에서 한상 등 140여 명과 6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사흘 동안 맺어진 수출 계약은 1482만 달러에 이릅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림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생산 활동에 임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충남 논산시와 아시아 한상 총연합회는 앞으로, 한상대회 정례화를 위해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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