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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서울 입주물량 '역대 최저'…신규택지 '실효성' 불투명

등록 2023.11.15 21:04 / 수정 2023.11.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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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부가 서둘러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한 건, 주택 공급난이 심화될 거란 시장의 불안감 때문입니다. 실제로 내년에 입주 가능한 서울 아파트는 역대 최저인 만여 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작해도 2030년이 넘어서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있느냐는 논란은 남아있습니다.

이어서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천 세대가 넘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입니다.

채은희 / 개포동 공인중개사
"12~2월 사이가 방학 시즌이어서 전세·월세 구하려는 손님들이 상당히 많이 지금 대기 중에 있습니다."

이 단지를 끝으로 내년까지는 서울 아파트 대단지 입주를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내년에 예정된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여 채. 올해(3만3천여 가구)의 3분의1 수준이자, 역대 최저치입니다.

정부는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정하는 등 공급을 늘린단 계획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기존에 벌여놓은 사업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윤승모 / 광명시흥지구 총주민대책위원장
"아니 광명시흥 같은 기존 3기 신도시도 자금 여력 없다고 지금 사업 추진이 안되고 있는데 그 새로운 데는 어떻게 추진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막 부지를 선정해 입주 시기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로 꼽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당장 내년이나 1~2년 간의 (공급)부족 문제가 심각한 편인데, 이번 대책은 빨라야 2030년 이후에 입주가 되기 때문에 현재 불안심리를 잠재우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원자재값 인상으로 공사 원가가 올라가는 점과 불안정한 부동산 PF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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