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정부 24' 임시재개…행안부 전산망은 이틀째 '먹통'

  • 등록: 2023.11.18 19:00

  • 수정: 2023.11.18 19:03

[앵커]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어제 인감증명서 같은 기본적인 서류 조차 뗄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마디로 행정 전산망이 마비 되면서 국민들은 영문도 모른채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 24가 임시로 재개되긴 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먼저 김동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24' 온라인 민원 사이트입니다. 어제 오후 2시부터 접속이 아예 차단됐지만 오늘 오전부터 임시 재개됐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을 선택하니 열람과 출력이 가능합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지금 예년 평상시 정도의 민원 신청과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인 거고요."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어제까지 먹통이던 무인민원발급기도 오늘 오전부턴 서류 발급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민원 사이트에 사용자가 몰릴 경우 오류가 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이 접속하는 전산망인 '새올'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새올 행정 시스템으로 민원 처리가 가능한지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로 국민들이 불편과 혼란을 겪어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와 함께 총력 복구 작업을 벌여 전산망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